사랑밭새벽편지1

임종을 대신해줘서 고맙습니다

참노삶 2016. 6. 11. 06:18
임종을 대신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씨는 병원이 격리되는 바람에 아내의 임종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중환자실로 전화를 걸었고
간호사는 그가 전해준 편지 내용을 환자에게
대신 읽어주게 된 것이다.
이것이 메르스 이산가족의‘편지임종’ 이었다.
『6월 18일자 새벽편지』

이 씨는 격리가 해제되자 중환자실을 찾았고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호사님들이 힘들었겠지만 아내의 임종을
대신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내의 장례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라고
말한 뒤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봉투의 뒷면엔 감사의 글이 적혀 있었다.
“ㅇㅇㅇ 환자 보호자입니다. 그동안 간호에
정성을 다해주신 수간호사님을 비롯하여
ㅇㅇㅇ환자 담당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특히 임종을 대신해주시고 편지로라도 임종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리가 해제되어 이제 몸을 추스를 시간이 왔네요.
약소하지만 여러분 식사 한 번 하시도록 넣었습니다.
보호자 이 ㅇㅇ 배상“

이에 수간호사를 비롯한 간호사들은
“편지를 읽어준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감사 인사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2주 격리 기간 너무 힘들어
간호사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간호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 박지은 정리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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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목요일 새벽편지 ‘편지 임종’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24일, 편지를 썼던 남편이
간호사에게 다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메르스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수고에는
당연한 책임감으로만 바라본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 메르스와 싸우느라 외롭고 힘들었을
의료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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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의 유쾌했던 하루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많진 않지만 필요한 분들께
쌀을 전달하고 싶네요."

그리곤 혼자서 차에 쌀을 싣고
새벽편지로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원을 보자마자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젊은 총각이 나와서 좋네~"

쌀을 옮긴 뒤 사진 한 장 부탁했지만
이름 석 자만 알려주시고 훌쩍 떠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져다주신 쌀은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무료급식소에 잘 전달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신
유쾌한 '석가련'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새벽편지 일동 -

박규연 - 당신의 하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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