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02>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 선택 방법

참노삶 2018. 2. 1. 00:00




진통제는 자주 찾는 상비약이지만 정확한 차이를 알고 복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크게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로 구분된다. 각자의 건강 상태나 복용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열진통제는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는 없지만 열을 내리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보통 두통, 치통 등에 사용된다. 소염진통제는 염증이 동반된 통증을 줄이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주로 잇몸 염증, 관절염, 셍리통 등에 효과가 좋다.

해열진통제의 대표적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이 있다. 소염진통제의 대표 성분은 이부프로펜, 아세틸 살리실산,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다. 이 중 이부프로펜 진통제로는 애드빌, 부루펜, 이지엔 등이 있다.

공복에 복용이 가능한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염 및 위궤양 발생 연관성 조사에서 위염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음주를 자주 하거나 간이 좋지 않을 경우 이 계열의 진통제를 피하는 게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에 비해 작용 시간이 길고 간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합한 용량을 넘어서 남용하는 사례가 적은 편이다.

다만 소염진통제는 공복을 피해 식후 30분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차단해 소염 작용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도 약해져 위장관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염진통제는 심장병 환자가 복용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관상동맥 수술을 받기 전이나 받은 사람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통제는 성분에 따라 각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며 "고혈압 등 다른 질환 치료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기 전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진통제의 종류, 성분과 기능


약국을 들러보면 무수히 많은 진통제가 진열돼 있습니다. 
각기 다른 약이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진통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약제마다 어떤 약리작용을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환자는 드뭅니다.

약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설명이 어려워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진통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는 종류가 무수히 많다. 성분과 기능이 모두 같은가?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는 보통 소염·진통작용이 함께 있는 진통제와 해열·진통 작용이 함께 있는 진통제로 나뉩니다. 경련을 줄여주는 성분이 복합된 진통제도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약제입니다. 
파스류나 바르는 연고류의 진통제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해열진통제는 열을 내려줌과 동시에 진통 효과를 나타냅니다.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경제’는 주로 생리통에 사용합니다.

 


● 진통제의 성분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알기 쉽게 각 계열을 분류한다면?

진통제는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나뉩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 해당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소염·해열·진통 효과가 복합된 약물이 있는 반면 해열 작용이 없는 성분도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피록시캄, 나프록센 등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외에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효과가 없기 때문에 관절염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위장장애가 적어 위장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대개 아스피린 대신 제공
● 진통제는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립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내 세포조직이 파괴되면서 나오는 물질의 하나로 통증신호를 일으키는 ‘통각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시상하부(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조직)에서 열손실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진통효과와 관련된 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마약류는 아편 수용체에 작용해 통증 물질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일으킵니다.

 


●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약제마다 어떻게 다른가?

진통제 성분과 약의 형태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모두 다릅니다. 
보통 복용 후 진통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은 효과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따라서 하루종일 빠른 진통작용이 필요하다면 하루 3~4회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항상 진통작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가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통증에 대처하려면 효과가 빠른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의 지속시간이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진통제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 약국에서 사먹는 진통제와 병원에서 처방하는 주사용 진통제는 기능상 어떤 차이점이 있나?

주사용 진통제는 먹는 진통제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커 알레르기 같은 과민반응이나 주사 부위의 출혈, 염증, 신경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지 말고 참으라는 얘기가 있다. 먹는 진통제도 계속 복용하면 내성(중독)이 생기는가?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체적 의존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약으로 인한 금단증상은 설사·구토·오한·열·눈물·콧물 등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심지어 위경련, 복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약성 진통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복합성분 진통제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돼 일부 내성이 생길 수 있


● 만성질환자가 진통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대부분의 마약성 진통제는 간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간질환자의 경우 용량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질환이 있다면 소염진통제의 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다량 사용할 경우 간질성신염과 유두부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위궤양, 통풍, 당뇨병 등의 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천식을 일으키거나 고혈압 환자에서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혈소판 응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나 수술 및 위장·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앞둔 사람에게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또 장기간 복용하면 귀가 울리는 증상이 생겨 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경련이 일어나고 간과 뇌가 손상돼 사망하는 ‘레이 증후군’이 아스피린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에 따라 성홍열 등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 생리통, 편두통 등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을 다스리는 생활지침이 있다면?

생리통이 심하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짠 음식과 커피, 홍차, 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면 생리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있다면 식사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복상태에서 생기는 저혈당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술, 치즈,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수면도 두통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입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거나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페인트, 향수, 담배 등에 의한 강한 냄새도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탈수 현상이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도 두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마음을 편히 가지고 항상 웃은 얼굴로 생활하는 등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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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의 선택과 종류 



통증은 암세포의 침범에 의한 신경조직의 장애 또는 손상에 의한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경우, 방사선, 항암 등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 암세포 주변이나 수술한 조직 등의 감염증에 의한 것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진행성 암인 경우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암환자의 약 20%정도에서는 말기가 넘더라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통제는 우선적으로 통증의 정도에 따라 의사의 적절한 처방에 의하여 선택하여야 합니다. 모든 진통제는 장기에의 손상을 가져올 정도의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NRS 7이하일 경우는 반신욕, 족욕, 안마, 마사지, 뜸, 침술, 찜질요법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치료에도 좋고 회복도 빠릅니다.
 
대체의학의 입장에서는 통증을 조직세포의 수축 및 긴장상태로 보기 때문에 이완요법, 정신요법 등을 활용합니다. 아직까지 통증기전과 발현과정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신호전달물질이 통각신호를 전달하는 걸로 일부가 밝혀져 진통제의 대부분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억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통각은 교감신경의 역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는 대체의학적인 통증 시각을 증명 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프로스타글란딘의 억제를 위한 비스테로이드계의 부작용이 바로 소화장애, 신부전증, 위출혈, 궤양, 간기능 이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은 초기에는 구토, 졸음, 어지러움, 혼수 등이, 후기 부작용으로는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부작용은 변비로 변비예방약을 함께 처방해야 합니다. 간헐적인 부작용으로는 가려움증, 발한, 요(尿)정체, 구갈(Dry mouth), 수면장애, 성 기능 장애, ISADH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경우 약제별로 어느정도의 통증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에 의한 부작용도 숙지하고 있어야 예상치 못한 증상 발생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진통제 사용 예시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환자의 통증호소에 의하여 의사가 주관적으로 판단하므로 가령 4~5정도의 경계상일 경우 의사에 따라 비마약성을 쓸 수도 있고 마약성을 쓸 수도 있겠지요.
 
또한 마약성 진통제는 반드시 내성이 생기므로 효과를 발휘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즉 반감기 현상이 적용되므로 시간이 짧아진다고 병이 악화되었다거나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1. 경증(輕症) - 경한 통증인 경우(NRS 1∼4) : 비마약성 진통제로써 타이레놀, 아스피린, 아세토아미노펜,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여기에 속하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2. 중증(中症) - 중등도인 경우(NRS 5∼6) : 코데인, 트라마돌 등의 약한 마약성 진통제
 
3. 중증(重症) - 중증인 경우(NRS 7∼10) : 몰핀, 옥시콘틴, 엠에스 알과 같은 강한 마약성 진통제 
 
4. 부종에 의한 통증 : 스테로이드계인 피디(프레드니졸론)나 덱사(덱사메타존)
 
5. 항우울제 : 아미트립틸린 등
 
6. 항경련제 : 카바마제핀이나 페니토인 등
 
7. 항간질제 : 돌발적이면서 칼에 베인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통증의 경우에는 항간질제인 가바펜틴(gabapentin)을 처방 
 

8. 신경병증성 통증 : 마약성 진통제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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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의 종류


 

▶ 비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는 크게 타이레놀(acetaminophen)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로 나뉩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 및 내성이 없고, 해열 작용을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약물의 용량을 증가시켜도 일정 용량 이상에서는 진통 작용이 더 상승하지 않고 부작용만 증가하는 천정 효과(ceiling effect)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진통 억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환자의 상태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이 적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위장 장애, 신장 장애, 혈소판 억제, 천식 유발 또는 악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소판 감소증이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위궤양과 위출혈이 있는 경우, 신장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천식과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타이레놀을 우선 고려합니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aspirin)은 천식이 있는 환자가 절대 금해야 하는 진통제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타이레놀(acetaminophen)은 소염 작용과 혈소판 억제 작용이 없으나, 고용량 투여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간 기능 장애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고려하는 좋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함에 있어서, 우선 이전에 사용하였던 비마약성 진통제 중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천장 효과가 있으므로 최대 투여량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WHO 3단계 진통제 사다리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와 강한 마약성 진통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암성 통증에 흔하게 사용되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에는 코데인(codeine), 트라마돌(tramadol) 등이 있고 강한 마약성 진통제에는 모르핀(morphine), 펜타닐(fentanyl), 옥시코돈(oxycodone) 등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내성(tolerance)과 신체적 의존성(physical dependence)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성이나 신체적 의존성을 마약 중독(addiction)과 혼돈해서는 안되며,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마약 중독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는 천정 효과(ceiling effect)가 없기 때문에 통증 조절을 위해서 용량의 제한 없이 증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용량의 증량이 마약 중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모르핀(morphine)

모르핀은 서방정(MS contin)과 속효성 모르핀이 있습니다. 서방정(MS contin)의 경우는 10mg(갈색)과 30mg(보라색)의 두 종류가 있고 정제로 되어 있으며, 약 2~3시간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고 12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되는 지속형 제제입니다. 속효성 모르핀은 15mg(노란색)의 정제이며 1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4시간 후면 사라집니다. 이는 서방정과 함께 사용되고 돌발성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서방정은 나누거나 씹어 먹어서는 안 되며, 시간 간격을 지켜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  코데인(codein)

본래는 가래를 삭이는데 사용하는 약물(진해제)이며, 흡수된 코데인 중 약 10%가 모르핀(morphine)으로 변환되어 진통 효과를 나타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데인(codeine)과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의 서방정이 중등도의 통증 조절과 기침 억제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데인은 가루약의 경우 상당히 쓰기 때문에 복용 시 구토를 느낄 수 있으며, 간혹 복용 후에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은 삼가야 합니다.

 

  옥시코돈(oxycodone)

현재 우리나라에는 옥시코돈의 서방정인 옥시콘틴(oxycontin)으로는 10mg, 20mg, 40mg의 세 가지 제형이 나와 있으며, 모두 하루 두 번 복용합니다. 옥시콘틴은 모르핀 서방정(MS contin)에 비해 더 빨리 작용하고 부작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펜타닐(fentanyl)

붙이는 진통제로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지시한 곳에 붙이도록 하며, 한 번 붙이면 3일 간 약효가 지속되므로 3일 마다 교환하도록 합니다. 한 곳에 장기간 붙일 경우 그 부위가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위치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5㎍/hr와 50㎍/hr의 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라마돌(tramadol)

약한 마약성 진통제로 주사제(50mg, 100mg)와 경구용 제제(tridol 서방형 100mg)가 있습니다. 하루 400mg을 넘지 않도록 하며, 신 기능이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고령인 경우는 용량을 줄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서방형 제제(tridol)는 100mg을 하루 두 번 복용하다가 점차 용량을 조절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의 관리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변비, 구역질, 구토, 졸림, 호흡수가 느려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변비

모르핀이 장관의 연동 운동을 억제하고 항문 괄약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변비를 초래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완하제를 사용하며, 물이나 주스,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구역/구토(nausea/vomiting)

구역이나 구토 증상은 모르핀 투여 시작 초기 또는 증량 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기 쉽고, 통상적으로 1~2주 정도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구역이나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나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도록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제를 바꾸거나 항구토제를 사용합니다.

 

  진정/졸림(sedation/somnolence)

  치료 시작 초기나 증량 시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바꾸거나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  호흡 억제(호흡이 느려짐)

호흡이 느려지는 증상은 약의 용량을 증가시킬 때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호흡수가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통증 자체가 호흡 억제를 길항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 억제가 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소실되면서 호흡 억제가 오면 부작용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기타 부작용

모르핀을 경막외 투여할 때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로 바꾸도록 합니다. 그 외 어지럼증, 피부 발적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체로 심각하지는 않으나, 이러한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여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통 보조제

진통 보조제가 원래 개발된 목적은 진통이 아니지만 신경병증성 통증, 골성 통증 등 진통제의 효과가 낮은 특정 통증에서 진통 효과를 나타냅니다. 진통 보조제는 WHO 3단계 진통제 사다리의 어느 단계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과 골성 통증에 쓰이는 약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


종류

약제

적응증 및 효과

부작용 및 주의사항

항우울제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이미프라민(imipramine)

노르트리프틸린(nortriptyline) 파록세틴(paroxetine)

 

 

 

→ 통증의 보조제로 진통제로서 작용하며 화끈거리는 지속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적임

→ 통증과 우울증이 있는 수면장애에도 유용함

→ 취침 전에 투여

주의: 심근경색 회복초기 및 부정맥이 있는 경우 (순환기계에 영향을 미쳐 심근경색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부작용: 입 마름, 졸음, 변비, 현기증

항경련제

가바펜틴(gabapentin)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 통증의 보조제로 진통제로서 작용함

→ 말초 신경 장애에 따른 급성 통증에 사용됨

→ 암에 의한 신경 손상에 효과적임

부작용: 백혈구· 혈소판 감소, 간 장애

 

 

가바펜틴-초기에는 어지러움, 졸림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 종양 및 신경 주위의 부종을 감소시키므로 뇌압 상승, 척수 신경 압박, 전이성 골통증, 신경 침범에 의한 증상에 효과적임

→ 식욕 증진 효과, 행복감, 편안암 등을 제공

부작용: 경구와 식도의 캔디다증, 근육 쇠약, 고혈당증, 체중 증가, 급성 신경증, 위장관 장애(예방을 위해 제산제 병용 투여)

주의: 최소의 효과량을 투여하고, 중단 시 서서히 감량한다.

벤조다이아제핀계

디아제팜(diazepam)

로라제팜(lorazepam)

미다졸람(midazolam)

→ 진통 효과는 없으며 급성 불안증과 통증과 관련된 근육 경련에 사용됨

부작용: 호흡 억제

페노사이아진계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할로페리돌(haloperidol)

→ 진정제로서 진통 효과는 없으며 마약성 진통제의 보조제로 사용됨

부작용: 졸음, 기립성 저혈압, 추체외로 증상

 

[골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

종류

약제

적응증 및 효과

부작용 및 주의사항

비스포스포네이트계

파미드로네이트(pamidronate)

에티드로네이트(etidronate)

 

 

 

→ 골 전이에 의한 통증 조절 및 골절 예방

→ 골 전이에 따른 고칼슘 혈증 조절

부작용:

파미드로네이트- 권태감, 구역, 설사

 

에티드로네이트- 발열, 경련

 

칼시토닌(calcitonin)

 

 

 

 

→ 고칼슘 혈증 조절

→ 골 전이에 의한 통증 조절 및 골절 예방

→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에도 효과적임

부작용: 안면 홍조, 구역, 구토, 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