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퉁이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동그라미가 하루 종일 힘겹게 돌아다녔다.
한 조각만 채우면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기 때문이다. 저녁 무렵, 드디어 자신에게 꼭 맞는 한 조각을 발견했다. "난 이제 완벽해!"
그러나 동그라미는 행복하지 않았다. 동글기 때문에 계속 굴러야만 했다. 개미와 얘기를 나눌 수도, 나무 그늘에서 쉴 수도 없었다. 꽃향기를 맡을 겨를조차 없어졌다.
- 김현태(저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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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 그것에 목숨 걸지 마라. 태앙은 너무나 빛나기에 아무도 쳐다보지 못한다.
완벽함 속의 불행보다 부족함 속의 행복이 훨씬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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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하기에 사람들은 어울려 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