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강물은 / 雪花 박현희
흘러간강물은
거꾸로거슬러 올라갈 수 없듯이
속절없이흐르는 시간 또한
다시는되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커다란 달력에
매일의그림을 새롭게 그려갑니다.
오늘그린 그림이
후회나아쉬움으로 얼룩지지 않으려면
늘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매순간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흘러간강물은 되돌릴 수 없듯이
한번잘못 그린 오늘의 그림은
다시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멈추지않고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에게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 또한
정지된채로 더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어제는오늘의 추억이며
오늘은내일의 추억일 테지요.
추억속의 오늘이
후회나아쉬움으로 남지 않도록
정성을다해 예쁘게 그려가는
오늘의삶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