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魯山 박노길 보리밭 이랑으로 실안개 가물대고 먼동 트듯 다가오는 바람결로 언 땅이 불끈하며 송송 내솟으면 말라 비틀어진 사지로 춤추고 싶어 북받치는 눈물을 삼키는 당신 먼바다 건너온 물머리도 뒤질세라 그리던 항구에 꽃샘을 내릴 때쯤 아지 마다 볼거리 하듯 눈퉁이 두두룩해지면 아린 눈가죽을 째고서라도 보고픈 당신을 샛눈에 우벼 넣고 싶은 맘이기에 가장이에 성긴 상처가 마파람으로 덧나 발그레 돋아나는 수백의 싹이 시새워 벙그러질 긴 만남의 설렘에 그토록 기다렸던 그리움이 꽃불로 수놓을 하늘 아래, 종다리 지지대는 고향의 풀빛 바다 그런 당신 목표가 있거든 이미 성취된 것처럼 무의식에 새겨 넣어라. 목표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는 사이 내면의 마음은 당신이 원하는 마지막 결과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앤드류 매튜스- To Love You More (live) / Steve Barak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