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마음을 먹고 산다
원효 스님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길에
국경 지방의 어느 움막에서 잠을 청하였다
밤중에 갈증이 심하여 더듬더듬 물을 찾다가
구석의 바가지에 담긴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먹은 물을 찾아 보니
해골에 담긴 썩은 물이었다
갑자기 속이 뒤집어지고 구토를 하였다.
어제밤에 먹은 물도 그 물이요
오늘 아침에 먹은 물도 같은 물인데 어제는 맛있게 먹고
오늘은 나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 하다가
문득 깨침을 얻으셨다고 한다.
'마음이 일어나니 온갖 경계가 따라 일어나는구나----'
인생의 여러 문제들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기 보다는 바깥에서 찾고있다
힘이 마음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항상 주위의 환경이나 여건에 끌려
다니며 힘든 삶을 살고있다.
어떻게 마음을 먹을까?
앞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살펴보자
원효스님이 해골물 때문에 괴로워한 것인가?
사물 그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 순간 더럽다는 분별심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다.
언제나 마음이 먼저이다.
지금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느냐가 나의 삶을 결정한다.
지금 나의 모든 것이 마음먹기의 결과이며 나의 책임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어보자.
지금 나에게는 절대적인 힘이 있다.
지금 나의 존재에 만족 한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용히 수용해 보자.
무엇이든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이것이 마음의 법칙이다.
내가 그렇다는 것을 알고 체험하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다.
-권 도갑-<원광 중에서>
나의 소망 / 황금찬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 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겐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로운 삶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남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이 해에는 최선을 다하리라.
밝음과 맑음을 항상 생활 속에 두라
이것을 새해의 지표로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