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과 하나 되는 자연에서 / 淸河 장지현

백설과 하나 되는 자연에서 / 淸河 장지현 가을이 머물러간 자리 마른 풀잎은 하얀 백설을 받아 차곡차곡 쌓는 중량으로 쓰러져 포근한 침대를 만든다. 사랑을 나누도록 마련한 자리처럼 기다림에 지쳐 먼저 자리 펴고 누우니 잿빛 하늘 하얀 눈 선물을 보내듯 끝없이 줄을 서듯 내 가슴에 내리고 자연의 한없는 품 나를 조건 없이 받아주고 마음정화 닦는 길에 스승이 되 듯 묵언의 정적 속에 한없는 교감 씻어낸 인고의 번뇌 저 하얀 눈처럼 청정한 마음 길을 바란다. Je Pense A Toi (내 가슴에 그대를 담고) / Richard Ab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