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이니라.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느 날 임제선사는 대중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 속에서도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라는 가르침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 속에서도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라는 가르침이다.

우리는 늘 변화의 흐름 위에서 살아간다.
변화하는 인생의 흐름 속에서 분명한 것은
‘나는 나에게서 달아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고통을 받고 즐거움을 받는 주인은 바로 ‘나’이다.
아울러 고통과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주인도 다름 아닌 자신이다.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학자 육상객은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생활의 덕목을 여섯 가지로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초연하게(自處超然),
남에게 언제나 온화하게(處人超然),
일이 있을 때에는 활기에 넘치게(有事超然),
일이 없으면 마음을 맑게(無事超然),
성공하여 만족할 때에는 담담하게(得意澹然),
실패했을 경우에는 침착하게(失意泰然) 살아라고 한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마음가짐과
마음씀은 내 인생의 씨앗이고 열매다.

  

비록 가난하더라도

만족을 아는 사람은 진정한 부자다.

하지만 부자라도 가난해질지도 모른다는

가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마른 나무와 같다.

 

끝없는 욕망에 자신을 저당한 사람들

물질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단지, 필요한 일부일 뿐.

하늘의 구름을 보고 흐르는 강가에 앉아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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