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사람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낌으로 느끼며
내일을 산다.
 
느닷없이 황당한 일을 당해 얼이 반이나
빠진 마음에 실루엣처럼 다가가서
위로를 해 주는 사람
 
 
 
 너무나 가혹한 욕을 통째로 먹어
자리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을 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벤치에 앉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먹구름 앞날로 울고 있을 때 조용히 다가와서
미소 지어 주는 사람
 
 
 
 어쩔 수 없이 저질러진 일로
자책에 빠져 가슴치고 있을 때
한 송이 장미꽃을 전해 주는 사람
 
연거푸 실패로 울고 있을 때
든든히 다가와 "다시 하면 돼"라고
격려해주는 사람
 
 
 하수구 뚜껑에 하이힐 뒷 굽이 망가졌을 때
서둘러 부끄럼을 감춰주는 사람
 
모두가 잘못했다고 지적할 때
아무 조건 없이 포근히 감싸주는 사람
 
 
 생각할수록 정이 드는 사람
생각할수록 더 많이 생각하고 싶은 사람
 
지금! 세상은
그런 느낌의 사람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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