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법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에는 법이 하나입니다
진리를 찾는 욕망, 자유를 얻고자 하는 희망이 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수많은 법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도 법 만들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는 법을 어기는 것에 더욱 열중합니다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높이 쌓아 올렸다가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아이들처럼 우리는 법을 만들었다가 부수곤 합니다

그러나 바다는 당신이 모래성을 쌓는 동안 더욱 많은 모래를 해변으로 밀어 올립니다
당신이 모래성을 부수는 동안 바다는 더욱 큰 파도로 바위를 모래로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세상엔 법을 무시하기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법을 간단한 바위와 같은 삶에 흠집을 내는 망치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춤추는 사람을 질투하는 절름발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잔칫집에 일찌감치 찾아가 실컷 먹고 뒤돌아서서 잔치를 위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햇볕 속에 있으면서도 태양을 등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햇빛을 보지 않고 그림자만 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겐 그림자가 법이고 태양은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사람은 그림자가
아니라 태양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진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에겐 인간의 법도
그다지 큰 두려움이 되지 않습니다

햇빛으로 가득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그 어떤 인간의 법이 두려울까요?

진리를 향해 가는 길엔 법이 방해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거문고 소리는 얼마든지 작게 낼 수 있지만
어찌 숲 속의 종달새에게 노래하지 못하게 법으로 명령할 수 있단 말입니까?



c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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