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언덕



(중국 조양공원에서 소천 찍다)

개나리가 활짝 피어난
언덕 길을 넘는다

떠나기 싫은 찬 바람은
움 트는 가지마다 간지르고

겨울잠 토끼가 버들강아지 꺾어
가려운 겨드랑이 긁는다

양지바른 곳 다람쥐는
작년에 못 다 깐 도토리
간식으로 긁어대고
계곡물 타고 뛰어 내려와

계곡물 속 올챙이
개구리 된 줄 착각하며 꼬리를 흔든다

볕 받은 아지랑이!
움츠린 겨울 마음을 툭툭 쳐 댄다

- 소 천 -

겨울을 지난 사람은 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겨울을 이겨냈습니까?

- 봄 맞을 자격을 점검해 보시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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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언제나 새벽편지 도서와 함께!



세상이 수상해지면 출몰하는 오래된 미디어
불신의 시대에 더 많은 소문들이 몰려온다는 사실

빨간 마스크부터 SNS 괴담까지...
우리를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
그 소문을 재해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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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천님께서 직접 촬영하신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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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보세요.



Wanderer - 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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