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지지 않는 말/ 비아 정영옥
어둠에 마음이 갇혀
헤어날 길 없을 때
세상에서 난파된 배처럼
혼자이라 생각되면
내게 말해 주세요
당신에게 해 줄 말이 있어요
고독이 당신의 의지를 삼키고
슬픔이 강처럼 가슴에 흘러
내 어깨에 기대어 쉬고 싶을 때
당신께 드리고픈 말이 있어요
오직 하나 진실의 눈물로 이루어낸
소중한 한 마디가 있지요
내 많은 날의 아픔을 씻어준
당신의 한숨으로 자란
소중하고도 고귀한 언어
당신을 위해 가슴에 감추어 둔
보석보다 귀하고 찬란한 말
칠흑보다 진한 어둠을 걷고
절벽 끝에 선 외로움을 벗을 수 있다면
내 심장의 선혈로 만들어 드리고픈
눈물없이 드릴 수 없는 말
당신 사랑합니다
나 보다 더 당신 사랑합니다
그냥 사랑해요
당신이 처음부터 너무 좋아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묻고 있지요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를
메아리처럼 되돌려 받기를 원하지요
준것 보다 더 받기 원하지요
자꾸만 셈본 하기를 원하지요
어느 순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부터는
실망하며 원망하며 돌아서지요
그저 사랑해요
그냥 사랑해요
그것이 진정 사랑이니까요
- 김풍배님의
< 물동그라미> 중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후원금 안내입니다
늘 우리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다름 아닌 유료음악및 음악방송방 개설로인해
우리님들의 작은 사랑 모으기 위해
사랑의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그대가 머문자리는 누구 개인의
카페가 아니라 우리 님 모두의 카페입니다.
더욱 발전하고 머무시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한
카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님들의
많은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
그대가 머문자리 후원금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