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꽃으로 피어나리라...

갈꽃으로 피어나리라... 서성이던 가을이 비취빛 하늘에 담겨 아침창가 밀려드는 햇살에 은은한 가을향기로 다가오면 나의 뜰에도 온여름 가슴앓이 차곡차곡 재워서 너의 사랑 울타리 되어줄 갈꽃으로 피워나리라 하얀꽃 송이송이 나의뜰에 맺혀 흔들리지 않은 숨결로 올곳이 너만 품는 사랑꽃 피우리라 알알이 맺힌 꽃씨 언젠가 너의 뜰에 떨어져 서걱대는 너의 가슴에 하얀꽃으로 피어오르면 잔잔한 꽃향기로 너에게 스며들어 가을로 가는 너의뜰에서 사랑가득 영글어 보리라 가을이오면 나의사랑 하얀 꽃그늘로 너의 울타리 가득채워 한계절 오직 너만을 위해 피어나리라 -by 박보라-   세 잔의 차 발티 사람과 한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이방인이다. 두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손님이다. 그리고 세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네. 죽음도 마다하지 않아. -그레그 모텐슨의《세 잔의 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