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나는 배웠다.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 보다는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 함을... 더 못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휠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는 것을.. 내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남을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달라고 소리칠 때 없던 힘이 솟는 것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글 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내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샤를 르 드 푸코, 프랑스 선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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