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淸松(淸松김 지혜님)
참으로 간사한 것이
죽을 것처럼
아파하다가도
희망이보이면
날개를 달고
장수처럼 힘을 만들고
조금만 서러워지면
하늘만큼 구름을 만들고
바다 같은 눈물을 만드는
마음의 변동은 깊이를 알 수 가 없어
어쩌면 요술 부리는
여름날 소나기 같아
사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른 존재들을 해치지 않는다.
- 임현당의《강 린포체》중에서-
* '약육강식'은
동물 세계에 존재하는 생존 방식입니다.
그러나 생각하고 말하는 인간 세상에도 때때로
이 동물적인 생존 방식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내가 좋다고, 나에게 필요하다고
다른 사람의 존재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마구 해치는 것이 다반사니까요.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더없이 소중합니다.
남의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