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思一言

 

순간 당황한 건 물론 오래도록 심한 모멸감에 떨진 않았을까.

독설(毒舌)이란 이런 것이다.

제아무리 맞는 말이고 따라서 남들에겐 웃음이나 후련함을 안긴다고 해도

당사자의 가슴엔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 십상이다.

안그래도 구화지문(口禍之門:입은 재앙의 문)이요,

'칼에는 두 개의 날이 있지만 사람의 입엔 백 개의 날이 있다'는 마당이다.

말이란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돌이키거나 걷잡을 수 없다.

'발 없는 말(言)이 천리 간다'고 하거니와

'일언기출 사마난추(一言旣出 駟馬難追)라고

한번 내뱉은 말은 사두마차로도 쫓아갈 수 없다.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니 모쪼록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三思一言)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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