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효능:
독일의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이 처음 합성에 성공한 해가 1897년이므로 인류에게 선보인 지도 100년이 넘습니다. 게다가 아스피린은 일반의약품이므로 의사의 처방 없이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鎭痛), 염증을 없애는 소염(消炎), 열을 내리는 해열(解熱)이라는 세 가지 작용을 동시에 지닙니다. 아스피린과 더불어 가장 널리는 쓰이는 진통제인 타이레놀의 경우 진통과 해열이란 두 가지 작용만 있는 것에 비해 아스피린은 소염 작용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처럼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통증엔 속쓰림 등 위장 장애가 덜한 타이레놀이 좋지만 발갛게 붓고 아픈 관절염 등 염증이 동반된 통증엔 아스피린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놀라운 것은 아스피린에서 마치 양파껍질 벗겨지듯 새로운 효능이 규명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혈전(血栓)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입니다. 혈전이란 혈관에서 만들어지는 피떡 또는 혈관 부스러기로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병을 일으키거나 아예 떨어져 나올 경우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소량 복용할 경우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작용을 차단해 혈전 생성을 억제합니다. 심장병 발작으로 수차례 쓰러져 수술을 한 전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에게 처방된 약도 다름 아닌 아스피린이었습니다.

아스피린은 암 예방에도 관여합니다.
실제 대장암과 전립선암.난소암 등 일부 암에선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발생률이 떨어진다는 믿을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과거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덜 걸린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만성적인 염증이며 아스피린으로 염증을 조기에 차단하면 염증 때 나타나는 세포 복구과정에서 암세포와 같은 불량품이 만들어질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아스피린은 치매 예방에도 관여합니다.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치매가 뇌혈관의 염증 및 손상에서도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닙니다.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아스피린 국제학회에선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레인연구소 데렉 길로이 박사에 따르면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하는 아스피린의 비밀이 산화질소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스피린이 혈액 중 산화질소의 생성을 유도하는 데 이 산화질소가 각종 신진대사를 선순환으로 이끄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만일 여러분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 중요한 과제나 시험이 닥친다면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적 방법이 아스피린 복용입니다. 저도 몸이 찌뿌드드하고 개운치 않을 때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다만 아스피린은 궤양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들의 경우 드물지만 라이 증후군이란 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린이들은 복용해선 곤란합니다. 남용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아스피린을 선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스

아스피린은  진통 소염제 이기도 하지만 피가 엉기는 것을 막는 작용도 함께 있답니다.
 
해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들의 경우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먹으면 피가 묽어져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위출혈을 일으키고  혈액응고를 방지 하기 때문에 수술전이나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엔 빨리 끊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아스피린은 어린이 아스피린이라고 해도  100mg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에서 추천하는 50~80mg용량은 아예 생산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스피린은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물이므로  약을 쪼갰을때는 그 위험은 배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 약을 쪼개서 먹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해서  위장장애나 위출혈등이 비교적 없으면서  고혈압. 심장질환등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엔  장에서 녹는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아스피린 장용정을 먹는게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서양인들은 짜고 매운 음식을 한국사람처럼 많이 먹지 않아서 인지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해도 위출혈의 위험이 적다고 합니다만 한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위통증을 호소하는 약중의 하나입니다.

 

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속속 밝혀지는 놀라운 효능

전세계 해마다 600억개 이상 소비 심장병 등 예방… 임신부는 피해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2004.10.27


  해열․진통 가정 상비약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온 아스피린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아스피린이 ꡐ현대판 만병통치약ꡑ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피린은 약값이 한 정에 100원도 안 될 정도로 저렴,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이만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스피린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ꡐ퇴장방지 의약품ꡑ으로 등록돼 있다. 제약사들이 약값 싸다고 제조를 안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재 아스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억개 이상 소비된다.

◆다양한 효능 보이는 아스피린


미국심장협회(AH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것은 아스피린 성분 ꡐ아세틸살리실산ꡑ이 피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관상동맥 등을 막아 심장병을 일으킨다. 그러니 규칙적으로 먹는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5년 동안 20․30대 건강한 남자 의사 2만2000여명에게 아스피린과 가짜약을 각각 나눠 먹여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44% 줄었다. 약한 정도의 뇌경색을 경험한 600여명의 환자에게도 2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케 한 결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이 31% 낮게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눈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더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암 예방 효과에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나온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자가 인구 통계 평균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1000여명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 9%보다 크게 낮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인 이른바 ꡐ일반석 증후군ꡑ에도 아스피린이 예방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이같은 심정맥 혈전증 발병 확률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 고혈압․두통 등이 생기는 ꡐ자간전증ꡑ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스피린 복용시 주의할 점


해열․진통 목적으로 먹을 때는 통상 500㎎의 고(高)용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의 저(低)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된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바이엘의 ꡐ아스피린 프로텍트ꡑ ▲보령제약의 ꡐ아스트릭스ꡑ ▲한미약품과 영진약품의 아스피린 등이 출시돼 있다. 아스피린은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 표면이 코팅되어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ꡐ장용제ꡑ가 권장된다. 강남성모병원 백상홍 심장내과 교수는 ꡒ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은 심혈관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40대 이상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 흡연자,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등에게 권장된다ꡓ며 ꡒ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ꡓ고 말했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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