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보 도망한 자가 백()보 도망한 자를 비웃음()

조금 낫고 못한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같음.
 [다른 뜻]

오십 보 도망친 사람이 백 보 도망친 사람비웃는다는 뜻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론 마찬가라는 말.

 

 

 

중국 위(魏)나라 혜왕(惠王)은 도읍을 대량(大梁)으로 옮기고 국력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제나라에서 왕도정치론(王道政治論) 펼치고 있는 맹자를 불러 자문을 구하였다.
"나는 나라를 위해 여러모로 고심하고 있지만, 이웃 나라와 같이 강해지지 않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하내(河內) 지방에 흉년이 들면, 하동(河東)으로 옮겨 살게 하고, 또 하동에 기근이 들면 그와 반대로 하여 구호에도 힘쓰고 있지만, 백성들이 모여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선생께서 과인에게 나라를 강하게 하는 방법을 좀 가르쳐 줘야 되겠소. " 이 말을 들은 맹자는 " 왕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백병전(白兵戰)이 벌어지기 직전, 이미 칼날을 접해 본 두 병사가 겁이 나서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오십 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며 비웃었다면 왕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
백보를 도망친 것은 아니더라도 도망친 것은 똑같지요."
"왕께서 만일 이것을 아신다면 이웃나라와 같아지기를 바라지 않으셔야 합니다." 맹자의 이 말을 들은 혜왕은 부끄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다.

 

<더 상세한 내용>

 

 

(1)

오십소백(五十笑百) ◑

▶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은 같음

▶ 전국시대(戰國時代) 양(梁)나라는 동쪽으론 초강대국(超强大國) 진(秦)과, 서쪽 역시 강국(强國)이었던 제(齊)와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늘 불안(不安)했다. 그래서 혜왕(惠王)은 맹자(孟子)를 불렀다.

맹자(孟子)는 이 나라에 공자(孔子)의 가르침이었던 인의(仁義)의 정치(政治)를 행하고 싶었다. 맹자(孟子)가 선정(善政)을 베풀어 왕도정치(王道政治)를 행하라고 권하자 혜왕(惠王)은 자신(自身)의 업적(業績)을 장황(張皇)하게 늘어놓으면서 말했다.

『나 역시 백성(百姓)을 위해 열심히 노력(勞力)했지만 백성(百姓)들이 따르지를 않으니…. 』

맹자(孟子)는 그가 전쟁(戰爭)에 관심(關心)이 더 많았음을 간파(看破)하고는 일부러 전쟁(戰爭)에 비유(比喩)하여 말했다.

『백병전(白兵戰)을 벌이고 있을 때 한 병사(兵士)가 백보(百步)쯤 줄행랑을 쳤습니다. 그때또 한 병사(兵士)도 오십보(五十步)를 도망(逃亡)쳤지요. 그러면서 백보(百步)를 도망(逃亡)친 병사(兵士)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고 비웃었습니다. 왕(王)은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야 물론 우스꽝스런 노릇 아닙니까? 오십보(五十步)나 백보(百步)나 그게 그것이지요. 』

맹자(孟子)가 주장(主張)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란 옛날 요순(堯舜)처럼 평소(平素) 백성(百姓)을 친자식(親子息)처럼 보살피고 민생(民生)을 위해 노력(勞力)하는 것을 말한다.

혜왕(惠王)의 의도(意圖)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그러나 국가(國家)의 안위(安危)가 목전(目前)에 닥쳤는데 인의(仁義)니 왕도(王道)를 고집했던 맹자(孟子)의 태도(態度)에도 문제(問題)는 있다.

먼저 살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결국(結局) 맹자(孟子) 역시공자(孔子)처럼 유세(遊說)에 실패(失敗)하고 만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맹자(孟子)나 양혜왕(梁惠王) 모두 「오십소백(五十笑百)」이 아닐까.

다섯 오, 열 십, 웃음 소, 일백 보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2)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다섯 오. :열 십. :걸음 보. :일백 백.

오십 보 도망친 사람이 백 보 도망친 사람을 비웃는다는 뜻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론 마찬가지라는 말.

전국 시대인 기원전 4세기 중엽, ()나라 혜왕(惠王)은 진()나라의 압박에 견디다 못해 도읍을 대량(大梁)으로 옮겼다(이후 양나라로 불렸음). 그러나 제()나라와의 싸움에서도 늘 패하는 바람에 국력은 더욱 떨어졌다. 그래서 혜왕은 국력 회복을 자문하기 위해 당시 제후들에게 왕도 정치론을 유세중인 맹자를 초청했다.

"선생이 천리 길도 멀다 않고 이렇게 와 준 것은 과인에게 부국 강병(富國强兵)의 비책(秘策)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 아니겠소?"

"전하, 저는 귀국의 부국 강병과 상관없이 인의(仁義)에 대해 아뢰고자 왔나이다."

"백성을 생각하라는 선생의 인의의 정치라면 과인은 평소부터 힘써 베풀어 왔소. 예컨대 하내(河內) 지방에 흉년이 들면 젊은이들을 하동(河東) 지방으로 옮기고, 늙은이와 아이들에게는 하동에서 곡식을 가져다가 나누어주도록 하고 있소. 그와 반대로 하동에 기근이 들면 하내의 곡식으로 구호하도록 힘쓰고 있지만, 백성들은 과인을 사모하여 모여드는 것 같지 않고, 또 이웃 나라의 백성 수가 줄어들었다는 말도 못 들었소. 대체 어찌 된 일이오?"

"전하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아뢰겠나이다. 전쟁터에서 백병전(白兵戰)이 벌어지기 직전, 겁이 난 두 병사가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사옵니다. 그런데 오십 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며 비웃었다면 전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나이까?"

"그런 바보 같은 놈이 어디 있소? 오십 보든 백 보든 도망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오?"

"그걸 아셨다면 전하, 백성들 구호하시는 전하의 목적은 인의의 정치와 상관없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지향하는 이웃 나라와 무엇이 다르옵니까?"

혜왕은 대답을 못 했다. 이웃 나라와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백성을 구호한 것을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해서 구호한 양 자랑한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유사어] 대동소이(大同小異).  [출전]《孟子》<梁惠王篇>         

 

 

 

(3)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오십 보 도망친 사람이 백 보 도망친 사람을 비웃는다는 뜻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론 마찬가지라는 말.

[五 다섯 오/十 열 십/步 걸음 보/百 일백 백]

[동의어]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
[유사어] 대동소이(大同小異).

[출전]《孟子》〈梁惠王篇〉
전국 시대인 기원전 4세기 중엽, 위(魏)나라 혜왕(惠王)은 진(秦)나라의 압박에 견디다 못해 도읍을 대량(大梁)으로 옮겼다(이후 양나라라고도 불렸음). 그러나 제(齊)나라와의 싸움에서도 늘 패하는 바람에 국력은 더욱 떨어졌다. 그래서 혜왕은 국력 회복을 자문하기 위해 당시 제후들에게 왕도 정치론을 유세중인 맹자를 초청했다.
"선생이 천리 길도 멀다 않고 이렇게 와 준 것은 과인에게 부국 강병(富國强兵)의 비책(秘策)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 아니겠소?"
"전하, 저는 귀국의 부국 강병과 상관없이 인의(仁義)에 대해 아뢰고자 왔나이다."
"백성을 생각하라는 선생의 인의의 정치라면 과인은 평소부터 힘써 베풀어 왔소. 예컨대 하내(河內) 지방에 흉년이 들면 젊은이들을 하동(河東) 지방으로 옮기고, 늙은이와 아이들에게는 하동에서 곡식을 가져다가 나누어주도록 하고 있소. 그와 반대로 하동에 기근이 들면 하내의 곡식으로 구호하도록 힘쓰고 있지만, 백성들은 과인을 사모하여 모여드는 것 같지 않고, 또 이웃 나라의 백성 수가 줄어들었다는 말도 못 들었소. 대체 어찌 된 일이오?"
"전하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아뢰겠나이다. 전쟁터에서 백병전(白兵戰)이 벌어지기 직전, 겁이 난 두 병사가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사옵니다. 그런데 오십 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며 비웃었다면 전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나이까?"
"그런 바보 같은 놈이 어디 있소? 오십 보든 백 보든 도망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오?"
"그걸 아셨다면 전하, 백성들 구호하시는 전하의 목적은 인의의 정치와 상관없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지향하는 이웃 나라와 무엇이 다르옵니까?"
혜왕은 대답을 못 했다. 이웃 나라와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백성을 구호한 것을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해서 구호한 양 자랑한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주] 대량(大梁) :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내 개봉(開封:카이펑).

 


 

 1-五

 

 

다섯 오

다섯, 별 이름, 다섯 번하다, 오행

  (두 이) , 2

五倫(오륜) :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五色(오색) : 청 황 적 백 흑의 총칭.

1. 우리 조상들은 五倫(오륜)을 소중히 여겼다.
2. 보석을 꺼내자 五色(오색)빛깔이 나타났습니다.

 

五는 하늘과 땅 사이에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교차하여 물[水], 불[火], 나무[木], 금속[金], 흙[土] 등의 다섯 가지 물질이 생겼다고 해서 '다섯' 의 뜻으로 쓰인 글자임. 지사

 

 

2-十

 

 

열 십
열, 열 번, 열 배, 완전하다, 전부
  (열 십) , 0
十年(십년) : 10년의 세월.
十里(십리) : 거리의 한 단위.
1. 十年(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 우리 마을에서 읍내까지 十里(십리)나 된다.
十匙一飯(십시일반)
十中八九(십중팔구)

수는 '一'에서 시작하여 열에서 한 계단이 끝남을 가리키는 ' '을 덧걸어 '열'을 나타낸 글자. 또는 다섯 손가락씩 있는 두 손을 엇걸어 '열을 가리킨 글자. 지사

 

3-笑

 

 

웃음 소
웃음, 꽃이 피다, 업신여기다.
  (대나무 죽) , 4
微笑(미소) : 소리를 내지 않고 가볍게 웃음.
談笑(담소) : 웃으며 이야기함.
1. 이슬이는 항상 입가에 微笑(미소)를 띠고 있다.
2. 아버지는 안방에서 손님과 談笑(담소)하고 계신다.
竹(대 죽)+夭(굽을 요). 대나무[竹]가 바람에 휘어지듯 사람도 웃으면 몸이 구부러진다[夭]는 데서 '웃다'의 뜻이 된 글자. 형성

 

 

 

4-百

 

 

일백 백
일백, 많다, 모두
  (흰 백) , 1
百姓(백성) : 국민의 예스러운 말.
百方(백방) : 갖은 방법. 여러 방향.
1. 百姓(백성)은 나라의 주인이다.
2. 百方(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그를 찾을 수는 없었다.
百年大計(백년대계)
百年偕老(백년해로)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百發百中(백발백중)
百戰老將(백전노장)
百은 뜻을 나타내는 一(하나)과, 뜻과 음을 나타내는 白(말하다)를 합하여 만든 글자. 하나[一]부터 수를 세다가 '일백'에서 크게 외치며[白] 일단락 지었다는 데서 '일백'의 뜻을 나타냄. 또 백은 많은 수이므로 '많다'의 뜻으로도 쓰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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